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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무슨 말을 해도 ''싫어'' 라고 하는 아이, 왜 그럴까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3-09 조회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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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알고 하는 교육] '싫어'라는 말에 담긴 진짜 의미


아이가 양육자를 신뢰하게 되면 ‘싫어’라는 반응은 다양한 표현으로 바뀔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Q. 6살이 된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하든 먼저 ‘싫어’라고 하는데, 타협이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속마음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A. 

1. 아이는 지금 주체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1) 대상을 이해하기 위한 탐색입니다

주체성을 키우는 것은 나와 너를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유아는 4세 이후가 되면 정신과 마음이 자신만의 내부에서 외부세상으로 향하여 대상을 인지하고, 경험을 토대로 자아 즉,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갑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은 외부 탐색이 정보로 저장되고, 개념화되는 단계를 거쳐 대상에 대한 이해로 이어집니다.

2) 대상을 탐색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아이는 양육자를, 양육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시도하는데 그중 하나가 무엇이든 싫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이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3) 자신만의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했을 때 자신에게 유리한지, 자신을 알아주는지, 그 방식을 찾기 위한 노력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싫다고 말했을 때 양육자의 반응이 많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경험이 오히려 ‘싫다’는 부정적인 표현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아이의 태도에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양육자가 싫다고 반응하는 아이에게 과도하게 맞추려고 하거나 반대로 부정적이어도 아이의 심리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심한 듯 덤덤하게 그러나 적당히 관심이 보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아이는 외부 정보에서 신뢰 정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1) 정보가 믿을 만한지 검열합니다.

아이는 외부 자극을 통해 경험하는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싫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육자가 아이의 심리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싫다는 아이의 표현 방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될 텐데 아이가 정말 싫어서 싫다고 하기보다는 긍정성, 친화력을 키우고 있는 과정으로 아이의 속마음은 ‘좋아 그러나 ‘괜찮은 거 맞지?’로 해석하면 됩니다. 

2) 싫어도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면 됩니다

아이가 무엇이든 싫다고 하는 이유는 스스로 판단하고 분명한 의사 표현을 하기 어려워서 그렇기도 합니다. 결정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심심한데 놀이터 갈까”라고 했는데 아이가 싫다고 한다면 “그럼 널 뭘 하고 싶니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말해 봐”로 반응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체성과 주도성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해 선택하게 도와주면 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질문의 방식을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으로 하면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3) 의심은 신뢰감이 없을 때 불신이 됩니다

외부 정보에서 신뢰 정도를 탐색하기 위해 싫다고 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싫으면 하지 마’ 라는 반응을 한다면 아이는 의심과 불신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신뢰감을 잃으면 친밀감과 유대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 심리학자 인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중 첫 번째 '신뢰감 대 불신감'(trust vs. mistrust)에 해당됩니다. 아이가 양육자를 신뢰하게 되면 ‘싫어’라는 반응은 다양한 표현으로 바뀔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윤정원은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예술치료교육학과 교육학 석사, 동대학 일반대학원 아동심리치료학과에서 심리치료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간이 평생 배워야 할 단 하나의 학문이 있다면 인간에 대한 이해라는 철학과 소신으로 공감이 있는 공간 미술심리치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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